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한진풍어당제’가 지난 3일과 4일 송악 한진포구 일원에서 열렸다.

한진풍어당제는 음력 정월 첫진일(辰日)에 시작해 그다음 날까지 이어지며 올해 풍어당제는 첫날인 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당기 올리기와 풍물놀이, 산신제 등의 행사가 열렸으며 4일에는 뱃고사가 진행됐다.

한진 풍어당제가 시작된 것은 약 400여년 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인근 안섬포구에서 열리는 안섬당제와 비슷한 시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당진지역에서의 풍어당제가 많이 사라졌으나 과거 어업활동을 생업으로 살아가던 어촌지역에서는 이 풍어당제가 성행했다. 특히 서해안을 끼고 있는 당진에서도 한진 풍어당제를 비롯해 안섬과 성구미에서 매년 열리곤 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해안가에 철강 업체들이 자리하면서 지금은 안섬과 한진에만 풍어당제가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한진은 ‘대진(大津)’이라고 불리며 아산만 일대 최대 규모의 포구로 어업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관광지 역할을 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진포구는 지난 2019년 12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76억8000만 원이 투입, 어업활동의 안정적 기반 마련 등을 위해 부잔교 이설 및 15m를 추가 신설하고 호안 및 선착장 정비, 주차장과 수산시장을 재정비해 한진복합센터 건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쉼터와 경관조망 공간인 일출전망센터가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