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삼아 폐지를 모으던 식당 주인이 전주아래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있던 수표 1억원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되돌려 줘 화제가 되고 있다.

당진읍 남산에서 등나무 칼국수를 경영하고 있는 이기성씨(64세)는 지난 10일 당진읍 모 은행 앞 전주 아래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있던 수표 뭉치를 집에서 쓰레기 분류작업을 하던 도중 발견했다.

이씨는 “이날 수거한 폐지를 분류하던 도중 비닐로 싸여진 채 다른 페지에 섞여 있던 10만원권 수표 다발 10묶음을 발견하고는 놀라서 곧바로 동부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신고를 받은 동부파출소는 수소문 끝에 당진읍의 모 은행 지점에서 수표 신권을 폐지로 착각한 청소부가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바람에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되돌려줬다.

평소 남산의 주변길을 홀로 청소하고 군 사회복지과에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옷을 기증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연쩍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