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선거가 되기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지역경제도 지루한 불경기 속에서 어둡기만 하다. 연이어 터지는 진승현, 이용호, 윤태식 게이트 추문에 정부 핵심인사들도 연루됐다는 의혹과 부정부패 추문으로 국정은 혼란에 빠져있다. 더욱이 우리 인근지역 단체장도 시민단체의 진정으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질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우리 지역은 단체장 선거에만도 자천타천으로 군수 입후보자로 거명되는 후보 예정자가 10명이 넘는다. 스스로 봉사하고 주민의 공복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복된 땅에 살고 있는 유권자로서 참으로 행복하다.
군수는 주민들로부터 무수한 요구와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의 책임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부당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또한 차기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지역 여론수렴 차원에서도 여가시간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야만 한다. 언제나 분주하고 고달픈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항상 스트레스와 긴장 속에서 살아야 하는 정말 고독하고 힘든 직업이다. 그런데도 군수 입후보자로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그 자리가 가져다주는 권력과 명예보다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모두가 지역에 봉사하고 군민의 공복이 되겠다는 명분아래 출마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여론은 「어중이 떠중이」라는 말로 미덥지 못한 사람들조차 출마한다고 걱정하고 있다. 산적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도 걱정되지만 지역경제·교통·주거·환경문제 등 날로 심해지고 있는 다른 현안과 지방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욕구가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이다. 우리 지역 단체장은 강직한 청렴성을 바탕으로 군민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군민 전체의 공공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비전을 창출하여 제시하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열정과 책임감, 추진력이 뛰어난 단체장이 선출되어 경제적, 사회적 안정 속에 꿈과 희망이 있는 살맛나는 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그들의 요원한 갈망을 충족시켜 줄 역량있는 자치단체장을 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단체장선거에 출마하려는 출마 예정자들이라면 명분보다는 자질 면에서 최소한의 기본조건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가장 중요한 윤리적인 문제로 강직한 성품으로 금품 안에 청렴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 공직자의 청렴성과 공직자 윤리의식도 중요하지만 선출직 공직자인 군수의 청렴성과 윤리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타 지역의 많은 시장, 군수들처럼 지역사업에 대하여 이권과 특혜시비에 휩싸이고 수뢰혐의로 구속되어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의를 저버리는 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추진력과 지역의 현안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문제인식 역량이 필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관리능력도 있어야 한다. 자치단체장의 개혁의지와 경영마인드, 미래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정책 결정과 결단력도 필요하다.
끝으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 지역과 지역주민을 진실로 사랑하여야 한다. 앞으로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내일의 과거는 바로 오늘이란 현실이고, 과거는 검증되기 때문이다.
이즈음에 자천, 타천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은 친분있는 소수의 의견과 권유에서 탈피하여 각계각층의 폭넓은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 시각으로 엄격히 평가해보고 뒤돌아 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