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이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종선)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7일 당진문예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세계 여성의 날은 1857년 미국 뉴욕 여성노동자들이 살인적인 노동시간 단축 및 임금인상, 참정권 등 자유를 위해 군대와 경찰에 맞서 빵과 장미를 들고 투쟁했던 날을 기점으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진지역 내 여성계 지도자와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여성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은 ‘더 빠르게 행동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여성헌장이 낭독되며 대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공연은 여성 무용수와 여성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어 3‧8 세계 여성의 날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내빈들은 함께 나눠 준 피켓을 높이 들고 ‘연대의 힘으로 빠르게 행동해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희망찬 당진’을 외치며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 전환에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미니인터뷰] 김종선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우리는 멈추지 않고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은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참혹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참정권을 얻기 위해 용기 있게 거리로 나선 지 117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성별에 따른 불평등과 편견,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멈추지 않고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당진이 풀어가야 할 네 가지 과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노동 은 평등하게 분담해야 합니다. 하나. 기후위기와 팬데믹 시대, 모두의 삶을 지켜낼 여성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하나. 모두가 안전하 고 성평등한 돌봄 서비스 체계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하나. 성평등은 민주주의자들의 위선적인 구호가 아닌, 정책과 문화, 태도로 구현돼야 합니다.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서 책임도 함께 다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평등의 시작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