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꼬어린이집은 특별한 철학으로 운영된다. ‘부모님과는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싶다’는것. 지난 2005년에 개원한 예꼬어린이집은 0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이곳은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원장과 원감이 모자(母子) 사이로, 두 세대의 교육 철학이 자연스럽게 융합돼 있다는 것이다. 고혜숙 원장은 “아이들은자연 속에서 뛰어놀아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생태친화 교육을 강조한다. 홍덕화 원감은 “교육과 식재료까지도 아이들에게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철학이 조화를 이루며, 예꼬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배우고 건강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예꼬어린이집은 3000평 규모의 잔디밭, 텃밭, 숲, 정원, 모래놀이터 등을 갖춘 ‘생태친화 어린이집’이다. 이곳의 아이들은 매일 흙을 밟고 자연 속에서 뛰논다. 비 오는 날에는 직접 종이배를 띄워보며 빗소리를 듣고, 황토 놀이를 하면서 손으로 자연의 질감을 느낀다. 텃밭에서는 계절마다 고구마와 옥수수를 수확하며,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따는 경험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요가와 골프 등의 운동을하며, 다도 프로그램을 통해 차문화를 익힌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이 그들에게 특별한 추억이된다.
예꼬어린이집 아이들은 단순히 자연에서 노는 것을 넘어, 자원 순환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올바른 분리수거와 물 절약, 전기 아끼는 방법을 익히며, 버려지는 재료로예 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지원센터와 당진 내 영유아 교육기관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으며, 자원순환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통을 잇는 세시풍속 프로그램
또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세시풍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오, 정월대보름과 같은 절기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지난달 31일 삼짇날(음력 3월 3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이처럼 전통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간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예꼬어린이집에서는 식단 구성에도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다. 당진급식관리지원센터의 권장 급식표를 기반으로 홍덕화 원감이 직접 메뉴를 재구성한 뒤, 영양사와 함께 영양 균형을 고려해 최적의 식단을 마련한다.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스페셜 데이 메뉴를 준비한다. ‘프랑스 데이’에는 라따뚜이와 솔 뫼니에르, ‘스페인 데이’에는 빠에야와 꿀대구, ‘이탈리아 데이’에는 다양한 파스타 요리를 선보이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경험할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식 재료와 식문화를 접하며, 식사가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맛을 탐험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돕고 있다.
■위치 : 당진시 송악읍 반촌로 318-1
■문의 : 041-357-7116

[미니인터뷰] 예꼬어린이집 고혜숙 원장
“진심으로 걸어온 20년, 그리고 앞으로의 20년”
“20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바로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입니다. 2005년 개원 이후 수백 명의 아이를 배출한 예꼬어린이집은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부모님들이 소중한자녀를 믿고 맡겨주신다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자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