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독자 인터뷰
낙원해물칼국수 김영선씨
“창간정신 굳굳하게 지켜가길”
“당진을 떠날 생각만 안했어도 당진시대의 주주로 참여했을 겁니다. 주주는 안됐지만 당진시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늘 변함없을 거예요.”
당진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선(40)씨는 「당진시대」에 대한 애착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가 월요일 아침 가게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당진시대 신문을 펼쳐놓고 읽는 일이다. 김씨는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 당진에 무슨 새로운 일들이 벌어졌는지, 뭐가 쟁점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여간 좋은게 아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서울이 고향인 김씨는 지난 1994년 아내의 고향인 이곳 당진에 내려와 ‘중국집’을 차리면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낯’설고 ‘물’설은 타지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 그는 다시 당진을 떠날 생각을 했지만 몇달동안의 이곳 생활에서 든 ‘정’때문에 결국은 남기로 했다.
그는 지난 1995년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김밥전문점을 열고 새로운 마음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김밥장사’는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그야말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아이엠에프와 여러 주변 사정으로 여건이 안좋아져 김밥장사를 접고 지난해 다시 해물칼국수집을 열었다.
그는 2년 전부터 당진읍 서문리 2반 반장을 맡아 마을 일을 하고 있다. 몇해 전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후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고 성실하게 살아온 그를 동네사람들이 알아준 것이다.
그는 “배달일이 힘들지만 가게를 처음 마음을 간직하며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며 “당진시대도 처음의 창간정신을 지키며 꿋꿋하게 커 나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