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독자 인터뷰
“풋풋한 삶에 희망을”
합덕읍 탈렌트미용실 표승숙씨
합덕읍 운산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표승숙(35세)씨. 그녀는 분명 「당진시대」 독자이다. 하지만 너무 바쁜 생활 때문에 신문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낮에는 미용실에서 일하랴, 밤에는 집안일 하랴 마음놓고 뭐 하기가 쉽지않다.
“신문을 꼼꼼이 못봐서 아쉽긴 하지만, 저보다 더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 여성분들이 훨씬 많아요. 저는 제가게를 가지고 일하니까 괜찮지만 일반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분들에 비하면 전 고생도 아니죠.”
순성면이 고향인 그녀는 인천에서 미용일을 하다가 9년전 당진에 내려와 미용실을 차렸다.
하지만 여느사람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그 또한 많은 어려움과 부딪쳐야만 했다. 낮에는 어린 아이를 등에 업고 미용실일을 했고, 또 밤에는 야식집을 운영했다. 그야말로 ‘불철주야’ 힘든 생활이었다. 거기에 개업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큰 비가 내려 물난리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항상 일에 바빠 아이들과 남편을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스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요. 근데도 건강하고 밝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고마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녀는 “합덕 여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대체적으로 생활력이 매우 강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그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녀는 또 당진시대가 “이런 서민들의 풋풋한 삶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