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이해선 당선인과 구본현 후보와는 불과 152표 밖에 차이나지 않는 초접전을 벌였다.

이는 보수진영의 결집과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실패가 크게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진보당 오윤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720표(5.59%)를 얻었다. 단일화가 이뤄졌다면 결과는 뒤집혔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28%라는 낮은 투표율이 승패를 갈랐다고 평가되고 있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젊은층 보다는 보수성향이 강한 노년층이, 그리고 삼자구도에서 진보성향의 유권자 표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에도 1년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도의원 임기 재선거에, 평일에 투표가 진행되는 점 등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어기구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낮은 투표율과 3자 구도에서 진보당이 가져간 720표가 너무 무거워 보인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거초반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에서 단일화가 꾸준히 거론돼 왔었다.

특히 한광희 후보가 중도에 사퇴하며,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막판까지 단일화에 대한 상호명분 찾기에 실패했고, 오윤희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사무 개소식을 개최하며 완주할 것을 알렸다.

이해선 당선인 입장에서는 오윤희 후보의 완주가 호재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론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실패가 당락을 결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