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촉촉한 공기와 함께 사방에 놓인 푸릇한 식물들이 먼저 반긴다. 넓은 실내에는 초록빛 식물과 꽃들이 가득하고, 자연의 결을 살린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지난해 9월, 대덕동에 문을 연 카페 ‘도노’는 식물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최종민 대표는 당진초, 원당중, 호서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유명 카페에서 경력을 쌓으며 카페 창업을 준비해, 익숙한 고향 당진에 카페를 열었다.

최 대표는 “당진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구상한 공간은 플로리스트인 어머니 송은미 씨와 함께하는 ‘식물 카페’. 카페에 놓인 식물들은 모두 어머니가 직접 심었으며, 인테리어 역시 돌, 자갈, 원목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꾸며졌다. 또한 매장 한쪽에는 송은미 씨가 운영하는 작은 꽃집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커피를 마시러 온 고객들이 언제든지 꽃을 구매할 수 있다.
커피 역시 특별하다. 최 대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품질 높은 커피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노에서는 부산의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섬세한 로스팅 철학으로 유명한 모모스커피는 국내외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당진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 특별한 원두를 도노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모모스커피의 여러 원두 중, 초콜릿을 닮은 달콤함과 마카다미아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는 ‘에스쇼콜라’ 원두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시그니처 음료 역시 도노만의 감성을 담고 있다. 지역의 연령층을 고려해 중장년층 고객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고민했고, 그 결과 우유와 생강 청이 어우러진 ‘생강라떼’가 탄생했다. 생강 특유의 은은한 쌉싸름함과 달콤한 우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음료뿐 아니라 디저트에도 공을 들였다. 전문 파티시에 2명이 상주하며 매일 직접 굽는 소금빵, 바나나푸딩, 젤라또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특히 크로플이 인기인데, 현재는 딸기·흑임자·초코맛 크로플을 판매 중이며, 여름에는 샤인머스캣과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당진이 1호점이지만, 언젠가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세계에 진출하는 게 꿈”이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노에서 충분히 만족하실 거다.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운영시간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가격아메리카노 5500원(ICE는 추가 500원, 디카페인 추가 500원), 카페라떼 6500원, 생강라떼 7500원, 딸기 생크림 크로플 7500원
위치충남 당진시 대덕1로 138
문의0507-1409-4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