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까지 3년간 실시한 일상감사와 계약 심사를 통해 총 95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거나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2263건(8707억 원 규모)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92억 원의 예산을 줄 였고, 당진항만관광공사에 대한 감 사에서는 환급받은 부가세 3억5000 만 원이 시에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 회수 조치했다.

확보된 예산은 주민 숙원사업에 활용됐으며, 당진시는 이번 감사 체계를 기반으로 민간 보조·위탁 사업에까지 감사를 확대하며 상시 감사체계를 구 축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2년 주기의 정기 감사를 도입하고, 회계 규정 준수 및 정산서 검토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 고 감사 시스템의 한계와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읍면동 자체 감사 에서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지적이 매년 반복됐으며, 감사를 통해 도출된 사례가 직원 간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조직 전체의 업무 역량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계약심사 과정에서도 일부 사업부서의 원가계산 및 가격산정 역량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사 전심사에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핵심 단계에서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진시는 올해부터 감사결과에 대한 교육·간담회를 통해 이를 방지하 고 반복 지적되는 항목은 배제하고 신규 감사 분야를 발굴하는 방향으 로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절차와 형 식은 간소화하되 예방 중심의 감사 기조를 유지해 감사 부담은 줄이고 실효성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영우 감사법무담당관은 “선제적 이고 책임 있는 감사행정을 통해 청렴한 당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