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상록문화제가 폐막되었다. 두번의 문화제를 치르고 임기만료를 기다리고 있는 안승환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주/
■스물한 번째 상록문화제를 무사히 마치셨는데 소감은?
-부족한 점이 많았겠지만 특별한 일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원해주신 13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문화제를 기획하면서 추구했던 목표는?
-기지시줄다리기등 전통문화행사와 상록문화제가 변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상록문화제에 현대문화와 군민에 대한 문화적 서비스를 도입하려 했다. 환경설치미술전과 설치전, 어울마당 등이 그것이다. 또 한가지 변화를 추구하려 했던 것이 있다면 군내 봉사클럽과 단체, 조합등을 이끌어내어 각개의 행사를 책임지며 참여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이 점은 미흡했다. 아직도 상록문화제가 몇몇 행사꾼들이 준비하는 행사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번 문화제를 치르고 나서 느끼는 문제점이나 한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게 하는 대중문화와 모인 사람들에게 질좋은 문화서비스를 주는 고급문화가 병행되어야 하겠다.
■이번 문화제에는 군민체전을 비롯해 쌀축제, 중소기업 제품판매전, 도 풍물대회등 각종 후원행사가 많았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여러 사람들이 같이 느끼고 있겠지만 대단위 행사들은 상록문화제와 분리하는 것이 각각의 행사의 의미를 확대할 것이라고 본다.
■행사를 치르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상록문화제는 집행위원회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당연히 도와주어야 할 위치에 있는 기관이나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있었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일부는 훼방까지 놓지 않았던가 생각한다. 문제를 애써 찾아내기 보다 군민전체를 위해 보완해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2회에 걸쳐 안승환 집행위원장 체제아래 행사를 치르면서 변화된 것이 많은데...
-변화된 것이 물론 많다. 아주 파격적으로 변화한 것도 있고 전혀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어떤 평가든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다.
■예산문제라든가, 개막식 일정에 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
-몇년째 4천만원에서 동결된 지원예산은 물론 턱없이 부족하다. 이 예산에 맞춰 제대로 행사를 하려면 행사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야시장 문제도 부족한 예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개막식 일정을 첫날로 옮기는 문제는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으로 검토중이다.
■앞으로 재구성될 집행위원회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일부에서는 전통문화쪽이 지나치게 축소되었다고 보지만 앞으로 상록문화제에서는 현대문화가 더 폭넓게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문물과 한국의 새로운 문화적 방향, 이미지 등을 활발하게 드러내주어야 한다. ‘마당극’같은 것은 전통문화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문화다. 당진에 살면서도 현대적이고 한국 전체적인 문화를 볼 수 있도록 상록문화제가 봉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