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늘꿈에서 지난 세 달 동안 진행된 ‘나만의 시와 그림으로 우리의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난 4일 전시를 열었다.
갤러리 늘꿈에서 지난 세 달 동안 진행된 ‘나만의 시와 그림으로 우리의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난 4일 전시를 열었다.

살다 보니 바빠서, 혹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붓 한 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던 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4일,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전시회까지 개최했다.

갤러리늘꿈(관장 김윤숙)이 지난 4월 8일부터 6월 26일까지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나만의 시와 그림으로 우리의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0명이 참여했으며, 이중에서는 갤러리늘꿈이 위치한 채운동의 어르신 9명도 함께 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보테니컬 아트와, 문인화로 이뤄진 수업은 김윤숙 관장이 주 강사로, 이동섭 작가가 보조 강사로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두 강사에게 밑그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세밀한 작업까지 매주 이틀에 걸쳐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못할 것만 같았던 작품이 수강생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세심한 터치와 다양한 색감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현재 갤러리늘꿈에 전시돼 있다. 또한 작품을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갤러리늘꿈에서는 달력 2종과 도록을 만들어 수강생에게 전했다.

김윤숙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수업을 들은 수강생이 4회에 걸쳐 지역 어르신을 또 가르쳤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며 “항상 수업이 즐겁게 진행돼 놀러온 느낌으로 강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을 마치고 전시와 함께 수강생들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해 나눌 수 있어 더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함께 강사로 나섰던 이동섭 작가 역시 “수강생들의 숨겨진 재능이 한껏 나온 기회였다”며 “어디서 배운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그림 표현이 능숙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고 또 좋은 결과까지 낸 것에 모두에게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시 참가자>

△이미경 △이영희 △이정원 △정진주 △조종예 △김기전 △김희정 △문순복 △박애림 △방계순 △송규민 △신정연 △유미경 △이병순 △이수자 △차은지 △최지혜 △편애화 △한이동 △황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