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중학교 미술동아리 학생들과 중도입국 자녀들이 만났다.
송산중학교 미술동아리 학생들과 중도입국 자녀들이 만났다.

당진시가족센터(센터장 김민정) 소속 중도입국 자녀들과 송산중학교 ‘말랑말랑’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6일 가족센터에서 만나 미술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은정 마음공작소 대표가 진행을 맡았으며, 학생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심리를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만남은 오래된 인연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김은정 대표와 ‘말랑말랑’ 동아리는 3년 전부터 송산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술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었는데, 올해 초 김 대표가 다문화학생을 교육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엔 또래끼리 만나보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렇게 시작된 계획은 가족센터의 연계로 실현됐고,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는 이번에도 자신의 재능을 기쁘게 나눴다.

이날 아이들은 명화를 감상하며 느낀 감정과 심리를 표현한 뒤, 팝아트 기법으로 자신만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7일에도 이어질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은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됐으며 추후 일정을 조율해 남은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김은정 마음공작소 대표

(왼쪽부터)송산중학교 미술동아리 담당교사와 김은정 마음공작소 대표
(왼쪽부터)송산중학교 미술동아리 담당교사와 김은정 마음공작소 대표

“‘마음공작소’라는 이름으로 미술치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 및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고, 앞으로도 재능을 나누는 기회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이정윤 말랑말랑 미술동아리 반장(송산중 3)

“또래 친구들과 함께해서 설렜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또 만나고 싶습니다.”

신동윤 말랑말랑 미술동아리 부원(송산중 3)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함께 미술활동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편해졌어요.”

박준서 말랑말랑 미술동아리 부원(송산중 3)

“처음엔 낯을 가려 걱정했지만, 중국 친구가 먼저 다가와줘서 좋았어요. 친화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카밀라(러시아,24)

“미술 활동은 처음이었는데, 발표 자료도 흥미로웠고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활동이 재미있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