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이 장애인을 위한 소통·문화 중심의 열린 공간인 '장애인 문화사랑방' 조성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지난 25일 제121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 복지의 수혜자로만 인식하며 복지관이나 재활시설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에 집중해왔다"며 "이제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쉬고, 정보를 접하며,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장애인 문화사랑방"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장애인 문화사랑방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 공간 △정보를 얻고 문화 활동과 자조모임이 이루어지는 자율적 교류 공간 △비장애인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통합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서울 강동구와 중랑구, 대전 대덕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와 같은 공간이 조성되어 장애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한 의원은 실효성 있는 조성과 운영을 위한 고려사항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한 설계 △상담실, 디지털 정보존, 북카페형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무장애 복합 공간 △유휴 공공시설 활용, 복지기관 및 민간과의 협업, 지속가능한 운영 예산 확보 △조례 등 관련 운영 규정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복지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장애인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관계 맺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일상 속 열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장애인 문화사랑방은 그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