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활동 모습 (당진시청 제공)
수해 복구 활동 모습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으로 추가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8 월 6일, 당진시를 포함한 8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복구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 일까지 쏱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공공시설 등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 로, 당진시는 정부 복구비 지원과 함께 각종 공공요금 감면·간접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당진시 피해만 294억 원…공공·사유시설 피해 모두 커

당진시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20 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총 7689건 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중앙합동조사 기준 피해액은 약 294억 1400만 원으 로 확정됐다.

이 중 공공시설 피해는 516건, 약 178억 원, 사유시설 피해는 7173건, 약 115억 원에 달한다.

피해 유형별로는 주택 침수(7189 건), 농작물 침수·유실(253건), 축산·비 닐하우스·상가 등 다양한 사유재산 피해가 보고됐다. 공공시설 중에는 도로(7억 3000만 원), 하천(66억 2700만 원), 소하천(13억 9700만 원), 소규모시 설(9억 9500만 원) 등 기반 인프라 피해가 컸다.

주택 피해 가구, 최대 6000만 원까지 복구비 지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통해 공공시설 복구비와 주민 대상 생 활 안정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충청남 도는 자체 대응책으로 도비 168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보상 을 병행하고 있다.

당진시의 주택 피해는 총 7189건으 로 대부분 침수 피해다. 피해 지원은 △침수 주택: 정부 기준 350만 원‧충남 도 추가 250만 원, 총 600만 원 지원 △ 반파 주택(7건): 정부 기준 최대 2,000 만 원‧충남도 추가 최대 4000만 원, 총 최대 6000만 원 선에서 주택 면적과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농업·축산 피해 지원은?

당진시 농작물 피해는 중앙합동조 사 기준 253건, 약 20억 8400만 원, 축산 피해는 42건, 약 27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피해도 89건, 1억 93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충청남도 와 당진시는 피해 농가에 대해 △보 험 가입 농가: 정부 보상 외 도비 위 로금 추가 지원 △보험 미가입 농가: 보험금의 70% 수준 특별지원 △보 험 대상 외 작물(쪽파 등): 100% 수 준 특별지원으로 지원하며 축산 농 가의 경우 소 사육 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실질적 피해 복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폐사축 처리비 4억 4000만 원 긴급 지원 △농가당 최대 2억 원까지 무담보 특례보증 △보험 료 도비 지원 비율을 80%로 상향 추진 중이다.

또한 상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피해는 645건(2억 1600만 원)으로 파악 됐으며 시설복구비 일부와 금융지원이 제공된다.

공공요금 감면 확대…전기·가스·통신비까지 지원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됨에 따라 피 해 주민을 위한 공공요금 감면도 적 용된다. △전기요금: 최대 6개월 감면 △도시가스: 난방용 기준 월 최대 1만 2400원 △통신요금: 휴대폰·인터넷 1~3개월 100% 감면 △TV수신료, 상하 수도 요금: 지자체 조례 및 상황에 따라 유예 또는 면제된다.

대학생 등록금도 지원…국가장학금 신청 필수

또한 한국장학재단은 2025년 2학기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 대학생을 위한 등록금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피해 가구 대학생은 최대 2개 학기까지 등록금 내 수업료·입학금 등 필수경비를 학자금 지원 구간과 피해 경중에 따라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국가장학금 신청 및 피해 사실을 지자체에 신고해 확인을 받아야 하며 주택 반파 이상 피해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2차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복구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생활 지원 절실”

하지만 수해를 겪은 피해 주민들 사 이에서는 단순한 시설 복구를 넘어 실제 생활 회복을 위한 맞춤형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신고 절차도 복잡하고, 지원항목이 흩어져 있어 어디서 뭘 신청해야 할지 모른다”며 “현장 중심의 안내와 상담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당장 생계가 막막한데 시설 복구만 얘기하니 답답하다”며 “복구보다 더 시급한 건 생활비와 의료비, 살림살이 구비비 등 현실적 지원”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