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약 9개월 남은 시점에서, 김덕주 당진시의원이 당진시장 출마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출마 계획을 많이 묻는다”며 “시장 출마에 도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결정은 올 연말쯤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를 “소탈하고 촌스러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부분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다”며 “이들이 재선을 권유하면서 시장 출마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제4기 당진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그 전에는 38년간 당진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그는 시장 출마를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로 “당진이 재도약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친기업’과 ‘항만 분야 개발’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17만 인구인 당진이 더 발전하려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우선은 당진에 이미 있는 기업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항만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직 시절에 항만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평택당진항이 된 이후에도 당진항은 평택항에 비해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이 불평등하다”며 “앞으로 물류 경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인 만큼 당진의 항만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용 부두 확충 등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정 조직 개편도 언급했다. 과거 당진시 자치국·과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당진시청 내 인사를 제대로 배치해야 한다”며 “능력 있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행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 오성환 시장이 임기 초기에 있던 산불 발생 이후 직원 배치한 것을 두고 비판하며 ‘예측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과거 공직 시절 ‘불도저’라는 별명을 불렸던 점을 언급하며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민종기식 행정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논리와 합리성을 기반으로 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당진시장 후보군으로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이해선 충남도의원, 김기재 전 당진시의장, 송노섭 더불어민주당 충남혁신회의 공동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이해선 도의원이 출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을 치르더라도 여러 후보가 있어야 좋다”며 당내 경쟁 필요성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