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신완순)가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며 제2회 당진시 LNG 냉열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정책 포럼을 지난 12일 당진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LNG 냉열시설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신완순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당진시개발위원회는 1988년 창립 이래 지난 37년간 당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제5 LNG 생산기지 조성은 당진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NG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상태로 기화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냉열 에너지를 방출한다”며 “이 버려지던 에너지를 어떻게 지역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사업 모델 발굴과 제도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동건 부경대학교 냉동공조학 박사가 ‘LNG 냉열 기술 현황과 정책발전 방향’ △송재형 서울벤쳐대학원대학교 환경에너지 공학박사 ‘LNG 냉열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 적용 방안’ △박현규 (주)HKL파트너스 대표이사 ‘LNG 냉열의 신에너지 안전가능성 및 재원 마련 대책’ △방효중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LNG 냉열 안전규제 현황 및 제도 개선 방향’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 ‘LNG 냉열 활용 신개념 에너지 생산, 저장시스템 개발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동건 공학박사(부경대학교 냉동공조학, ㈜지이엘 대표이사)
이동건 박사는 △LNG 냉난방의 역사 △에너지 수입 구조와 낭비 실태 △냉열 활용 사업 모델 및 고려사항 △에너지 역학적 접근 등을 제시하며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기존 기화기(ORV)로는 LNG의 높은 엑서지(Exergy)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며 “엑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열교환기와 기화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에너지 정책은 원자력과 자연에너지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재형 공학박사(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환경에너지, ㈜테라플랫폼 본부장)
송재형 박사는 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계획을 언급하며 ‘정의로운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진 LNG 터미널 현황 △냉열 효율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전망 등을 설명하며 “당진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LNG 냉열 중심의 에너지 자립형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솔루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현규 대표이사(㈜HKL파트너스)
박현규 대표이사는 국내 LNG 냉열 기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가 실패했던 사례를 분석하며 당진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LNG 냉열 활용은 단순 기술 중심이 아니라 상업적·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석문산단 등 간척지를 활용한 육상 양식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단순 냉동창고 건립이 아닌, 이마트·롯데 등 대형 구매처 확보를 통한 실질적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효중 공학박사(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연구실)
방효중 박사는 LNG 냉열 에너지의 개발 필요성과 활용 방안, 해외 냉열 이용 사례 및 국내외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LNG 냉열 관련 현행 제도인 ‘규제샌드박스’의 내용을 설명하며 “냉열 관련 사고예방설비·피해저감설비 기준 등 안전 규제의 세부 기준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지현 교수(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황지현 교수는 LNG 냉열을 활용한 ATR(자열개질) 생산 기술과 LH₂ 냉열 기반의 신개념 공기 액화·저장 공정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냉열 활용 방안으로 △국내 블루수소 사업 참여를 통한 LNG 냉열 기반 에너지 생산·저장 기술 적용 △국내 그린수소 및 해외 천연수소 사업 참여를 통한 LNG·LH₂ 냉열 활용 확대 △LNG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적용 등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