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진당협이 심의수·전선아 두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충남도당에 요청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힘 당진당협은 두 의원이 △당 공식행사 불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주차장 확충 예산 반대 △충남도의원 매칭 사업비 삭감 찬성 △후반기 당진시의회 원내대표 선출과정에서 당협과 다른 입장 등을 문제 삼았다.
국힘 당진당협은 이 같은 사유를 들어 지난 10월경 충남도당에 징계를 요청했고 심의수·전선아 의원은 지난달 17일 “징계 요청은 사실과 다르다”며 소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선아 의원은 “의원으로서 원칙을 가지고 예산을 조정하고 본연의 업무를 했을 뿐인데 이것이 징계 대상이 되는 것은 억울하다”라며 “이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용선 위원장이 의회 내부일에 적극 개입하고 본인 의견과 맞지 않는 일부 의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자신과 입장이 맞는 인물에 대해서는 문제를 축소하거나 덮으면서 소신을 지키려는 의원들에게는 분란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선택적 징계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영옥 의원의 지속적인 품위 훼손, 비방성 발언과 폭력 행위에도 이제껏 한 번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의회 내에서 일어난 개인적 일탈이라며 감싸는 이중 잣대가 존재한다. 오히려 원칙에 따라 의정활동을 한 우리에게는 징계 대상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심의수 의원 또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하반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각서까지 쓰며 합의했다”라며 “원내대표 선출은 의회 내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하고 능률적인 수행을 위한 절차적 사안일 뿐이며 정책적 당론 이탈이나 정치적 이탈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일부 당원들은 위원장이 ‘공천권’을 무기처럼 휘두르고 당직과 조직 운영을 사유화하려는 시도가 반복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내부 문제의 본질은 외면되고 소신것 일하는 의원만 집중 타깃이 되고 불공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계 요구의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용선 당협위원장이 ‘공천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선 위원장은 “징계문제는 공천과 무관하다”며 “두 의원이 그동안 문제 삼아온 행동을 당원들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쌓이고 쌓인 사안들이 있다”며 “도당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며 당협은 도당의 처분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