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의원이 장고항 국가어항 지반침하 문제를 지난 8일 제125회 당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집중 제기했다.

윤 의원은 “장고항 국가어항이 2015년 착공해서 2021년 준공했는데 지반침하 의심 상황을 최초 인지한 게 2022년 9월”이라며 “준공되고 1년이 채 안 돼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보통 5~7cm 정도 균열이 발생했고 승선장 주변을 비롯해안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어린아이나 관광객들,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검토 의견서를 근거로 “장고항 일대 지반은 매립층과 퇴적층이 반복되는 다층 지반으로 형성되고 있고 특히 매립층은 모래에 점토와 잔자갈이 섞여 지지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연약 지반”이라며 “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초 보강 심도를 지표면에서 20m 아래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화 항만수산국장은 “건설사업단에서는 보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앞으로 공단의 의견을 존중해서 보강 사업을 한 다음에 건축물을 짓는 걸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도 촉구했다. 그는 “당진시는 교통안전 분야에서 계속해서 4~5등급을 받고 있다”며 “우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654건 중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 건수가 42건으로 6.4%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천안 4.8%, 아산과 서산 5.5%로 인근 지역보다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해루질 안전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최근 석문방조제에서 해루질을 하다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우리 지역에서 해루질로 인한 사망 사고가 8월에서 9월 사이에 3건이 발생했다”며 “사고는 피할 수 없는 불행이 아니라 예견된 사고였다”고 말했다.

청소년 쉼터 문제도 다뤘다. 윤 의원은 “현재 나래하우스에 여자 단기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무실 공간과 생활 공간이 함께 있다 보니 생활에 불편함이 있고 공간이 2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인력 배치나 보안 등에 있어 효율적인 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공간 확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