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였던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 사업이 곧 추진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이 적합하다고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에 통보했다.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당진시는 국비 782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방파제·호안·물양장·여객부두·선양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태풍이나 해일 등 기상 악화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이 대폭 확충 되며 연근해 어선과 도선, 기타 선박의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장고항은 공공성이 큰 어항시설이 갖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타당성 조사에서 요구하는 항목에 대한 지표가 높게 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당진시와 시의회, 김동완 국회의원 등은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어항시설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국가어항 건설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사업 확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진시 관계자는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사업이 어렵게 확정된 만큼 장고항을 수산 기능과 어촌관광·교통·물류·유통 등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해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