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 당진시민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말을 준비하며 올해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당진문화재단이 당진시민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말을 준비하며 올해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당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원철)이 대표이사제 도입 첫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재단은 “2025년은 당진시 문화정책의 실행기관으로서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한 전환점”이라며 공연·전시·축제·문화예술교육 전반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을 동시에 강화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대표이사제 전환…“행사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문화재단은 지난 1월 1일 이원철 초대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재단은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단순한 직제 변경을 넘어 행사 중심 운영에서 정책·성과 중심 운영으로 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밟았다. 조직 기능을 재정비하고 사업 구조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공모·협력사업을 확대했다. 재단은 “기획하는 기관을 넘어 현장에서 정책을 구현하는 실행기관으로 역할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전시·교육 전반 성장…“시민이 찾는 문화공간 자리매김”

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년 당진문예의전당은 △기획공연 20건(28회) △기획전시 5건(130일)을 운영했다. 기획공연 관람객은 1만 5200명, 전시 관람객은 652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두드러진 수치는 티켓 수익이다. 2025년 기획공연 수익은 총 5억 117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억 8985만 원 증가해 350% 성장을 기록했다. ‘문예의전당 20주년 기념 공연’, ‘프리다 칼로 특별전’ 등 외부 관객 유입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지역 공연장의 외연도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문화회원은 3만 3673명으로 전년보다 6079명 증가했다. 무료회원과 유료회원이 고르게 늘었으며 재단은 이를 “공연장과 전시장이 시민 일상의 문화공간으로 안착했다는 신뢰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교육에서도 시너지가 이어졌다. 시민문화아카데미는 33개 강좌를 운영해 772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생활문화 기반을 확장했다.

‘또봄면천’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관광 기반도 확보

면천읍성 일대에서 열린 ‘또봄면천’ 축제는 약 3만 3559명(주최측 추산)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면천읍성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관광 인프라 확장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재단은 “관광 콘텐츠 고도화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빅데이터 분석,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국비 확보·공공–민간 협력 체계 본격화

2025년 재단은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51개 보조사업을 선정하고 50개 사업의 성과를 도출했다. 국비·외부재원 5건(5억 2210만원)을 확보해 재단의 기획·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문화공감터 운영은 위·수탁 방식에서 예총 중심의 민간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재단은 정책·기획에, 민간은 현장 운영에 집중하는 공공–민간 협력 구조가 본격화됐다. 국비 사업 ‘가가호호’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향유 모델을 정착시키며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공연장 시설 투자 30억…안전·음향·장비 일괄 개선

2025년 한 해 동안 대공연장·소공연장·부대시설 전반에 걸쳐 약 30억 원 규모의 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노후 무대설비 교체, 음향반사판 제작·교체, 피아노 및 항온항습 설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재단은 “안전성과 제작 품질, 관람 환경을 모두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었다”며 “중·대형 공연 유치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원철 대표이사는 “2025년은 재단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립하며 당진시 문화정책의 실행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재단을 믿고 함께해 준 시민과 문화예술인,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026년에는 도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문화활동과 예술인 지원을 유기화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당진을 만들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