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전 의장이 저서 멈출 수 없는 당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기재 전 의장이 저서 멈출 수 없는 당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진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전 당진시의회 의장이 저서 <멈출 수 없는 당진>을 출간하고 지난 17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송악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홍기후 충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최연숙 당진시의회 부의장과 김명진·박명우·윤명수·조상연·김선호·김봉균 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당진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진시치어리딩협회 ‘렛츠치어’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 어기구 국회의원, 양승조 전 도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나소열 전 부지사의 축사와 김기재 전 의장의 봉사·정치 활동 영상 상영, 작가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김 전 의장은 브리핑에 앞서 어머니와 아내, 아들, 누나, 매형, 조카 등 가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신발을 벗고 시민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기구 의원 “김기재, 운동화 닳도록 현장 누빈 일꾼”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어기구 국회의원은 “김기재 작가가 지난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다”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단단하고 야무져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김기재의 시간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취재 기자부터 편집국장까지 지역의 그 어떤 정치인보다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일들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충남 우리 당의 보배”라고 소개했다.

어 의원은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정부는 서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곳”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중앙정부와 손잡고 당진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전 도지사 “당진의 위기 극복할 적임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2011년 보궐선거에 나올 때 30대 청년이었는데 2014년 초선, 2018년 재선이 되면서 의장이 됐다. 정치 선배로서 김기재 작가를 보면 참으로 기쁘고 뿌듯하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철강 산업의 커다란 위기와 화력 발전소 폐쇄 등 당진의 여러 해결 과제를 풀어내고 ‘멈출 수 없는 당진’을 이끌어갈 적임자 중의 적임자가 김기재 작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군수 “당진의 대들보로 성장…선한 마음 변치 않아”

박정현 부여군수는 “청년 김기재가 당진시에서 의원이 됐을 때가 39세였는데 이제는 당진을 이끌어갈 귀한 대들보로 성장했다”며 “너무 착해서 정치를 할 사람인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 선한 마음이 한 번도 바뀌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걸 보면 얼마나 결이 고운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당진의 중심에 김기재가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나소열 전 부지사 “꺾이지 않는 굳은 마음으로”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정치를 하다 보면 아픔도 많고 기쁨도 많다. 김기재 작가는 이전 시장 선거 도전에서 아픔을 겪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맷집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꺾이지 않는 굳은 마음을 가진 김기재 작가가 이번에는 반드시 소원 성취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정문 위원장 “당진의 미래 비전 담아”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멈출 수 없는 당진’은 당진의 현재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다가올 미래를 향한 비전과 책임 있는 정치의 방향을 담아낸 책”이라며 “의정 현장과 지역 곳곳에서 쌓은 경험, 당진을 향한 깊은 애정과 고민이 한데 담겨 있어 당진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재 “17만 시민의 목소리 담은 기록”

김 전 의장은 작가 브리핑을 통해 책에 담긴 핵심 철학을 밝혔다. 그는 “이번 저서는 단순한 개인 기록이 아니라 운동화를 신고 골목을 다니고 수해 현장을 찾으며 시민들을 직접 만난 기록”이라며 “당진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난 17만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제언이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공동체라는 마음으로 연대해 온 시민들의 힘, 그것이 곧 당진의 힘이라는 사실을 이 책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균형과 청년 유출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당진의 현실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책을 쓰며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당진의 새벽 공기와 아픔이었다”며 “불 꺼진 상가 앞에서 한숨 쉬던 소상공인들의 모습과 벼랑 끝에서 마주했던 시민들의 말들이 떠올랐다”고 전했다.이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당진을 떠나고 싶어할 수밖에 없는 현실 역시 구조적인 불균형의 문제”라며 “이는 단순한 지역 격차를 넘어 당진 전체의 경제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허울뿐인 MOU가 아니라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진짜 기업 유치’”라며 “기업이 들어와야 가게가 살아나고 지역 상권이 숨을 쉰다. 그것이 진짜 성장이고 당진이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의 미래를 위한 4가지 과제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근본적인 재난 방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이다. 김 전 의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는 정책은 없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수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위로가 아니라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의 등하굣길과 어르신들의 농촌길 보행 안전, 산업도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문제를 언급하며 “노동자가 다치지 않는 안전한 당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양극화 극복을 통한 ‘통합’이다. 그는 “자산과 소득 격차, 지역 간 불균형으로 공동체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소외를 넘어 상생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셋째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과 상식’이다. 주민자치 강화와 소외 계층 지원,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의장은 “14개 읍면동 주민자치를 실무형으로 강화하고 소외 없는 복지와 장애인 자립을 돕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청년과 청년 소상공인들이 당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넷째는 ‘성장과 발전’이다. 그는 항만 물류 육성과 가족 친화적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지원을 핵심으로 꼽았다. 김 전 의장은 “당진의 중요한 자산인 항만을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키우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족 친화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전 행정 통합 적극 찬성”

김기재 전 의장의 작가 브리핑 이후 행사장 밖에 마련된 ‘희망 나무’에 부착된 시민 질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충남-대전 행정 통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김 전 의장은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과 대전은 역사적으로 하나였으며 통합 시 인구 357만 명, GRDP 200조 원 규모의 거대 경제권이 형성돼 수도권에 이은 제2의 경제 수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충남-대전 통합은 중부권 메가시티의 핵심이며 성공적인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부권 메가시티의 핵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멈출 수 없는 당진”, “김기재가 연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기재 전 의장은 당진시 출생으로 계성초등학교, 천안북중학교, 천안북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호서대학교 대학원 에너지기후환경융합기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 전 의장은 2003년부터 당진신문(주) 취재부 기자와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정계에 입문해 제2·3대 당진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제3대 당진시의회 의장(전반기)을 맡아 의회를 이끌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진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이후 2023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당진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총괄특보단장을, 2025년 4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충남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