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초등학교(교장 박연수) 야구부(감독 김용영)가 제17회 탐라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신관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합덕초는 김현찬 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값진 성과를 거뒀다. 선수층이 얇고, 사전 대회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한 데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특성상 운영 여건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합덕초는 현지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주도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김용영 감독은 “새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고맙다”면서도 “사전 대회에서 3루수 박하랑 선수가 다쳐 출전하지 못한 점이 마음이 아프다. 빈자리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교들은 고학년 선수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우리 팀은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선수가 6명뿐이고 그중에는 야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도 있어 선수층이 얇은 편”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김현찬 주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4월 소년체전과 특히 9월 당진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초등부 경기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의미가 크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덕초 야구부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의 지원 속에 운영되고 있다. 김 감독은 “디엘피 주식회사,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 도담건설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며 “또 다른 학교로 전보를 앞둔 박연수 교장선생님께서 그동안 야구부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