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붕 국민의힘 당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 대전환’을 선포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진의 경제 지도를 재편할 핵심전략으로 ‘227·145’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가 발표한 ‘227·145 전략’은 서산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인 22조7000억 원을 1차 돌파 목표로 삼고, 현재 14조5000억 원 수준인 당진의 경제 규모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당진의 인구가 2025년 11월 서산을 역전했으나 경제력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성비 불균형과 1인 가구 비중을 언급하며 '일터만 있는 도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의 첫 번째 축은 한국가스공사 LNG 기지의 영하 162도 초저온 냉열 활용이다. 김 예비후보는 버려지는 냉열을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전력을 60%까지 절감하고, 이를 ‘당진형 신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365일 운영 가능한 국제 규격 빙상 경기장 건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 △탄소중립 산업 R&D 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10년 누적 기준 8조 원 이상의 투자와 2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행정적 측면에서는 석문 LNG 생산기지 준설토 활용과 관련해 당진의 이익을 우선하는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 사업이라도 당진의 이익은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호수공원 기반 수변경제지구 조성

두 번째 축은 ‘뜨거운 호수공원’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수익시설을 결합한 ‘수변경제지구’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세부 계획에는 △1만 석 규모 가변형 멀티 퍼포먼스 스타디움 건립 △음악분수와 힐링숲 등 복합 문화공간 조성 △8000석 규모 한화이글스 2군 전용 구장 유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 홈구장으로도 운영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경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227·145 전략을 시정의 확고한 목표로 정하겠다”며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며 기존 산업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 국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