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의 ‘투자유치 19조’ 홍보를 강하게 문제 삼으며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상행동은 이를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닌 “유권자 판단을 왜곡하는 중대한 문제”로 규정했다.
비상행동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유치 허위사실 공표로 유권자의 표를 얻으려는 오성환 시장 후보를 즉각 공천 배제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진에서도 수사 중이거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공정하고 청렴한 선거를 위해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성과 아닌 왜곡… 유권자 판단 흔드는 행위”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오성환 후보의 투자유치 홍보 방식 자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오성환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왜곡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내세우고 이를 사실인 것처럼 언론과 시정 홍보 수단을 동원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투자유치 19조 원을 부풀려 홍보한 것은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허위·과장”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수치와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쌓인 성과는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에서 업적은 후보를 평가하는 핵심 기준인데, 그 업적이 부풀려지고 왜곡된 것이라면 유권자의 판단 자체가 흔들린다”며 “이는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의 공적 책임 문제”라고 밝혔다.
“문제 제기 이후에도 바로잡지 않았다”
비상행동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지속성과 고의성을 문제로 삼았다.
이들은 “문제가 제기된 이후에도 해당 내용을 바로잡지 않았고, 오히려 계속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활용해왔다”며 “이는 시민에게 왜곡된 인식을 주입하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민 제보와 선관위 답변을 통해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이 허위사실 유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며 “이 사안은 해명 요구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공천은 기준… 정당 책임도 묻겠다”
비상행동은 이번 사안을 후보 개인 문제를 넘어 정당 책임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들은 “공천은 당선 가능성만 따지는 절차가 아니라 정당이 시민 앞에 내놓는 정치적 기준”이라며 “왜곡된 업적을 사실처럼 내세운 후보를 공천한다면 정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향후 당진시정과 지방정치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문제”라며 “행정 성과를 마음대로 포장하고 선거용으로 활용하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잘못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진시와 시의회는 투자유치 성과를 어디까지 공식 성과로 인정할 것인지, 왜곡과 과장을 어떤 절차로 검증하고 바로잡을 것인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행동은 구체적으로 △오성환 후보의 해명과 시민 사과 및 자진 사퇴 △국민의힘 중앙당의 공천 배제 △당진시의회의 행정 검증·감시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치적사업 공표 행위에 대해서는 선관위 고발 조치도 진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정치 행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19조 투자유치 수치의 산정 기준 △MOU와 실제 투자 집행 구분 △무산 사업 반영 여부 △민선 7기 사업 포함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비상행동이 제기한 문제의식과 별개로 구체적 수치와 기준에 대한 추가 자료가 공개될 경우 논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