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가 시민단체 당진시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의 투자유치를 비롯한 지난 기자회견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약 18조 821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는 당진시 공직자들과 함께 만든 공식 행정 데이터”라며 “전국 지자체가 투자협약(MOU)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총 69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금액에는 이미 준공된 기업과 투자 진행 중인 기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 실적과 관련해 오 후보는 포기 기업까지 포함한 누적 실적임을 밝혔다.

그는 “기업 경영 악화나 부지 문제로 투자 계획을 철회한 7개사, 약 1조 7348억 원 규모도 별도로 분리해 공개하고 있다”며 “포기 내역까지 공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허위 주장이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변호사비 2750만 원을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또 “대납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선거법 위반 고발은 부당한 정치적 행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공무원 비리 관련 인사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에 따른 사안임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5급 이상 공무원 징계는 충청남도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현재 해당 사안은 재판이 진행 중으로 징계가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검찰 기소 내용 어디에도 본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고, 재판 과정에서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수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 70% 이상이 찬성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산업 중심 성장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호수공원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당진은 매월 약 80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반면 유입은 40명 수준”이라며 “교육·의료·공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습 침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수펌프장 설치와 차수벽 보강 등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재래시장 인근 배수펌프장을 환경부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341억 원 중 60%를 국비로 확보했다”며 “장마철 이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삽교호 드론쇼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언급했다.

오 후보는 “한남대 분석 결과 삽교호 드론쇼는 384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광객 만족도 82.3%, 상인 만족도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전면 재검토에 관한 주장에 대해 관련해서는 “안전등급 D등급 건물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상인 128명 중 127명이 찬성한 사업”이라며 “민간협력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택으로 넘어가는 준설토와 가스공사 친수시설 조성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 승인 사항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비상행동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후보 사퇴 요구와 공천 배제 요구는 선거 개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 질의응답

Q. 18조 8천억 투자유치가 공식 데이터라고 했는데, 실제 착공 및 가동된 금액은 얼마인가. 또 준설토 문제에서 국회의원 책임을 언급했는데 선거를 앞둔 정치적 발언 아닌가.

A. 투자유치는 추진 중, 완공, 포기까지 포함된 자료가 있다. 그 자료는 따로 제공하겠다.

국회의원 언급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사실이다. 당진시가 해결 못한 부분에 대해 국회의원에게 여러 차례 협조 요청했다. 시장 입장에서 해수부 장관을 직접 움직일 수는 없다. 국회의원은 농해수위원장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왜 시장만 책임을 지적하느냐. 국회의원 역할도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다.

Q. 대형 투자사업이 늘었는데 지역 업체 참여율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또 경선 이후 김석붕 후보와의 관계는 어떻게 갈 것인가.

A. 투자유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지역 기업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 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본다. 지역 업체가 10억이면 외지 업체는 5억인 경우도 있다. 그럼 기업 입장에서 선택이 어렵다. 결국 지역 업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경선 결과에 따라 내가 후보로 뛰게 됐다. 김석붕 후보와는 원팀으로 간다. 당협과 협의돼 있다.

Q. 문화재단 인사 문제와 호수공원 관련해 묻는다. 문화재단은 대표이사 권한인데 시민단체 요구가 있었고, 향후 지자체장이 개입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또 호수공원 정책이 바뀔 경우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문화재단은 전문성이 중요한 분야다. 문예의전당 조성 당시부터 직접 참여했고, 현재 당진 문화 수준은 많이 올라왔다. 공연 매진, 수익 증가 등 결과가 있다. 이 분야는 전문가가 운영해야 한다. 시장은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 호수공원은 정주여건 문제다. 아이들과 함께 갈 공원이 부족하다. 젊은 세대가 외지로 이동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도시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

Q.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가 1등급 하락했는데 입장은 무엇인가.

A. 당진은 그동안 4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청렴도 평가는 항목이 많고 일부 부정 평가로도 등급이 변동된다. 행정 노력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임 이후 민원 안내, 전화 조사 등 개선 노력을 해왔다.

Q. 상습 침수 원인으로 석문호 준설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나.

A. 준설 필요성은 인정한다. 하천 기본계획에 반영했고 용역도 진행했다. 하지만 준설은 국가사업이고 예산 규모가 크다. 현재는 배수펌프장, 차수벽 등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수문 관리와 준설은 중앙정부, 농어촌공사와 협력해야 한다.

Q. 18조 8천억 투자유치 금액에 포기 기업 1조 7천억이 포함된 것인가.

A. 포함된 금액이다. 투자유치는 매월 변동된다. 포기했다가 다시 추진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지자체도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