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이후 / 인터뷰

최 수 재 / 민주당 당진군지구장 청년부장

“기회 오면 저버리지 않겠다”

지자제 선거출마 의사 밝혀

“당후보 지구당내 민주적 선출” 주장

최수재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청년부장은 지구당내에서도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지난 14대 총선 당시 32살의 나이로 송영진 의원을 적극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후 10여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송 의원과 정치적 진로를 함께 했다.

최씨는 젊은 나이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당진청년회의소(JC)에서 지난 98년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에 적지않은 기반을 다졌다.

이번 16대 총선 당시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청년부장을 맡았던 최씨는 이러한 지역활동을 기반으로 폭넓은 인맥을 활용, 주로 30대에서 40대 초반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나이가 젊다는 것은 큰 장점이자 또한 단점으로 작용한다.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존 정치인에 식상해 있는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 이번 16대 총선에서 돌풍을 몰고 온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활약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젊음’은 단지 나이 뿐만 아니라 새로움과 신선함을 상징하기 때문. 이러한 점이 최씨에게는 다른 어느 정치지망생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 요인이다.

그러나 반대로 가장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지역정서상 과연 선배들을 제치고 나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그것이다. 오히려 오랜 관습대로 ‘적체’돼 있는 선배들에게 밀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민주당 당진군지구당내 다른 정치지망생들과 마찬가지로 최씨 역시 2년 뒤에 있을 지자제 선거 출마 여부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씨는 “앞으로 분위기가 성숙되면 정리될 것”이라면서도 “기회가 온다고 하면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해 출마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최씨는 지자제 선거에 출마할 당 후보에 대해 지구당 소속 당원에 의한 민주적 선출을 주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피나는 경쟁보다는 당원들에 의한 1차적 검증”이 더 중요하다는 것.

현재 최씨는 얼마 전에 구성된 송영진 의원의 정책보좌관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올바로 파악하고 분석해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선거에서 공을 세웠다고 해서 국회의원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직언을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말하는 최씨는 앞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충실한 조언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