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회장 김희봉)가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책협약 거부를 비판했다. 단체는 ”정책 검증을 회피하는 불통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참여연대는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혁신, 의정개혁, 환경, 농업, 복지, 경제 등분야의 정책 제안서를 총 33명의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정책협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운데 무소속 및 소수정당 후보 4명만 협의 의사를 밝혔고 거대 양당 후보들은 별다른 답변 없이 협약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김희봉 회장은 ”선거는 시민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상대 비방보다 시민 삶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정책으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남 농업정책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시민 사회의 정책 제안을 외면하는 것은 단순히 시민단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정책 협약을 거부한 후보들은 그 이유를 시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주요 제안 내용으로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 지역현안사업비 개선,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원의 지역현안사업비 운영 문제와 관련해 “예산을 감시해야 할 의회가 예산 집행 권한까지 가지면 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