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당진민화협회 정기전이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3회 당진민화협회 정기전이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3회 당진민화협회 정기전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 2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당진민화협회 회원들이 10년 동안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약 60점 규모였던 전시에 비해 올해는 약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참여 회원들의 경력도 다양하다. 민화를 배운 지 4~6개월 된 초급 회원부터 15년 차 회원, 40년 이상 민화를 그려온 이숙경 회장까지 약 25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회원들의 새로운 전통 민화 작품들이 다수 선보였다. 병오년을 맞아 말 가족을 표현한 <사랑의 열매>, 역동적인 말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과 호분(조개껍데기 가루)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됐다. 같은 기법을 사용했음에도 표현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질감과 분위기를 보여주며 회원들의 개성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금가루를 활용한 작품 등 오랜 시간과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다양한 전통 민화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민화의 매력을 전했다.

<참여회원>

이숙경(회장) 안영희(부회장) 서영주(사무국장) 강경란 구윤숙 김경민 김미경 김숙인 김영숙 문남숙 성수경 양경옥 이성신 이순희 이슬 이혜선 장옥희 정민화 정병란 정수진 정영희 채영희 최명숙 현혜성

[미니인터뷰] 이숙경 당진민화협회 회장

“각자의 이야기를 민화에 담아내는 시간 되길”

“한국 전통민화는 복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을 막아주며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요즘은 미술계 곳곳에서 민화를 접할 수 있지만 모든 전시가 민화의 본질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회원들이 전통을 이어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민화에 담아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2027년에도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전시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민화를 그리며 큰 행복을 느낍니다. 행복은 각자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것이며 자신만의 예술과 열정을 통해 느끼는 진정한 기쁨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민화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