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원장
신소희 원장

빠르게 고객을 돌리는 공장형 관리 대신 한 명의 고객에게 충분한 시간을 온전히 투자하는 피부관리숍이 신평면 거산리에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문을 연 ‘희소에스테틱’은 고객마다 다른 피부 고민에 맞춘 1:1 관리를 내세우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좋아하는 일 찾아 피부미용의 길로

신소희 원장은 순성초·순성중·당진고를 졸업한 뒤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왔다. 졸업 후에는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오래 다닐수록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 원장은 “학창시절에도 내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몰랐고, 졸업 후에는 빨리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에 취직을 서둘렀다”며 “2년 정도 일을 하고 나니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평소 취미처럼 즐기던 셀프 네일아트가 떠올랐다. 손재주가 있다고 느꼈던 그는 서산의 한 미용학원에서 네일아트를 배우고, 이후 같은 학원에서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일 역시 오래가지는 못했다. 신 원장은 “손톱만 계속 바라보는 일이 단순 반복 작업처럼 답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대신 이곳에서 새로운 적성을 발견했다. 학원에서 진행되던 피부관리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모델이 돼 관리를 받으면서 피부미용 분야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전에서 실무 익혀

피부미용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신 원장은 처음으로 고향을 떠났다. 연고도 없는 대전으로 향한 그는 코로나19 시기 자격증을 준비하며 피부미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대전의 대형 피부과 의원에서 약 2년 8개월 동안 근무하며 실무와 고객 상담 경험을 쌓았고, 이후 다른 의원에서도 1년가량 더 근무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족이 있는 당진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신 원장은 “병원에서 일하면서도 언젠가는 내 가게를 차리는 것이 목표였다”며 “아이를 낳기 전에 내 일을 위한 기반부터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당진으로 돌아온 그는 곧바로 창업을 준비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각종 실무교육을 찾아다니고, 시장조사도 반복했다. 차근차근 그렇게 준비한 끝에 지난 6월 ‘희소에스테틱’의 문을 열었다.

가게 이름 ‘희소’는 자신의 이름 ‘소희’를 거꾸로 읽은 것이면서, 흔하지 않은 ‘희소성’ 있는 피부관리숍이 되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공장형 관리 아닌 1대1 맞춤 관리

희소에스테틱은 공장처럼 짧게 끝내는 관리보다 고객 한 사람에게 충분한 시간을 쓰는 맞춤형 피부관리를 지향한다. 기본 관리도 1시간이 아닌 1시간 30분가량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따라 2시간 가까이 관리가 이어진다.

그중 대표 프로그램인 ‘희소 시그니처 케어’는 처음 방문하는 고객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관리다. 신 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면서 가격 부담도 적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관리”라고 소개했다.

관리는 클렌징을 시작으로 목과 쇄골 주변을 풀어주는 데콜테 마사지, 영양 앰플과 수분 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그는 “시그니처 케어에는 호불호가 적은 영양·탄력 앰플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 눈앞에서 새 앰플을 개봉해 피부에 흡수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피부 상태에 따라 수분·글로우 케어, 브라이트닝·광채 관리, 진정·재생 케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물방울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앰플 흡수를 돕는 초음파 케어도 운영하고 있다. 신 원장은 “같은 고객이라도 그날의 피부 컨디션이 모두 다르다”며 “피부 상태에 맞춰 앰플과 딥클렌징 제품을 달리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성 피부, 전문가 관리 필요해”

신 원장은 특히 문제성 피부 관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드름은 잘못 관리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문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희소에스테틱에서는 정밀 압출과 진정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기본 트러블 케어와 보다 세밀한 프리미엄 트러블 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케어는 압출 후 상처 회복을 돕는 쿨링 관리와 진정 관리 등을 함께 진행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구성됐다.

“1회 관리로도 차이 보여”

이 밖에도 미세한 바늘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MTS 맞춤 앰플 관리와 피부 속 깊은 층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하이푸 V라인 윤곽관리, RF 모공 타이트닝 케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 원장은 “꾸준히 관리받으면 더 좋지만 한 번의 관리만으로도 피부결과 수분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관리가 끝난 뒤에도 서둘러 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차 한잔 마시며 편하게 쉬고, 피부 고민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오후 7시 30분 마지막 예약, 매주 수요일 휴무)

◼ 가격: 희소 시그니처 케어 정상가 7만 원/회원가 6만 원, 물방울 초음파 케어 정상가 9만 원/회원가 8만 원, 베이직 여드름 케어 정상가 8만 원/회원가 7만 원

◼ 위치: 당진시 신평면 거산3거리길 21

◼ 문의: 010-6202-7871

◼ SNS: @heeso.aesthe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