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김 미 경

어느 거리에선가 우연한

만남이 있음직도 한데

앙상한 느낌 하나로

목숨보다 질긴

헛된 집착이 밀려든다.

아직은 미워하기 이른

당신 그림자 곁에

더는 가까워질 수도 없는

이제 내 몫으로 남겨진 그리움

입안에 말을 물어두는

낡은 버릇처럼

버릴 수도 없는 그저

잃은 줄로 여기고만 살아본다.

1965년 충남 당진 출생

오늘의 문학 시부문 신인상(’91)

오늘의 문학회원, 호수시문학 회원,   나루문학회 회원 역임

신평면 거산리 신평노래방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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