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궁리를 이끄는 주옥순 이장이 무더위 속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직접 키운 수박을 나누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우스 안 뜨거운 열기 속에서 흘린 주 이장의 땀방울이 올여름 합덕읍 주민들에게 달콤 하고 시원한 선물로 전해진 것이다.
주옥순 이장은 직접 운영하는 하우스에서 정성껏 수확한 수박 200여 통을 지난달 26일 합덕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 수박들 은 합덕읍 내 34개 마을 경로당과 지역 소외 계층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제1610호 ‘합덕 읍 주옥순 궁리 이장, 수박 200통 기탁’ 기사 참조>
또한 합덕지역 종교시설 및 공공‧금융기관 등에도 추가로 전달돼 이번에 나눈 수박은 총 550통 가량에 달한다.
오로지 나눔을 위해 수박 농사를 짓고 있 는 주 이장의 수박 나눔은 올해로 벌써 3년째 를 맞이했다. 주 이장은 “어르신들은 운전하기 어려운데다, 수박이 무거워서 수박 한 통을 사다 드시기가 어렵다”며 “혼자서 모든 마을 에 배달하는 데 한계를 느껴 각 마을 이장들의 도움을 받아 경로당마다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박을 전달받은 노인회장들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 다”며 “맛있게 드시면서 여름철 더위를 싹 잊으시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라남도 여수 출신인 주 이장은 1980년대 초 결혼과 함께 당진으로 이주했다. 이후 지역 봉사에 앞장서며 합덕읍 궁리 부녀회장(9년), 새마을 합덕읍 부녀회장(6년)으로 활동해왔다.
올해부터는 마을 이장직을 맡게 되면서 그의 일과는 더욱 바빠졌다. 주 이장은 “이장 수당으로 나오는 돈을 모으고 있다”며 “모인 수당으로 재료를 구입해 마을의 어려운 어 르신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열무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 해 봉사하고 싶다”며 “내가 가진 농사 기술과 힘으로 봉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 이라고 전했다.
“주는 기쁨이 무척 크더라고요. 오로지 내 힘으로 봉사하는 거라 뿌듯함이 더욱 커졌어 요. 앞으로도 합덕읍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