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8일 당진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15MW 이상 대형 터빈 도입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피치 베어링, 요 베어링 등 핵심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평가할 시설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국내 베어링 제조사들이 독일, 스페인, 덴마크 등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하면서 비용과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문제가 지속됐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15MW급 이상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을 대상으로 실제 운전 환경을 반영한 시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국제 기준에 맞는 시험·검증 체계를 마련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해상 풍력산업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석문산단, 풍력 부품 생태계 거점 도약
이번에 선정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사업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연구시설 용지(9917㎡, 약 3000평)에 총사업비 364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민자 14억 원)을 투입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앞으로 국내 유일 풍력 베어링 전문 제조사인 신라정밀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내 4만9586㎡(약 1만5000평) 규모로 AI 자동화 신공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시험센터와 신라정밀을 통합한 클러스터를 완성하면 생산부터 시험·검증, 연구개발(R&D), 국제인증까지 전 주기가 단일 권역에서 완결되는 해상풍력 부품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어 의원은 “석문산단은 베어링 시험센터와 신라정밀 신공장 투자가 연계 가능한 최적 입지로 평가받는다”며 “국내 베어링 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품 성능 검증과 평가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춰 해상풍력 부품 국산화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