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수 분야 신기술 보급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올해 추진하는 과수 분야 이상기상 대응 농업 신기술 보급사업은 △과원 햇빛차단망 설치 시범 △미세살수시스템 보급 시범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보급 시범 등 5개 사업으로, 모두 5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햇빛차단망 설치…온도 낮추고 일소 피해 줄여

중점 사업인 과수원 햇빛차단망 설치 시범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농가 8곳 5헥타르 규모로 진행한다. 이상기후로 생기는 사과 일소(햇빛 데임) 피해는 물론 서리, 우박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사업을 추진하면 고온기에 과수원 햇빛이 차단되면서 과수원 온도가 3℃ 이상 내려가고, 일소 피해는 70% 넘게 줄며, 착색도는 20% 높아져 고품질 사과 생산에 크게 기여한다.

미세살수시스템…저온·고온 동시 대응

과수원 미세살수시스템 보급 시범은 배·사과 농가 6곳 8헥타르 규모에 설치해 봄철 개화기 저온과 여름 고온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과수 개화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배·사과 꽃눈이 수정하지 못하거나 낙과율이 높아지는 피해가 생길 수 있는데, 미세살수장치로 이를 막을 수 있다.

또 고온이 이어질 때 과실 표면 온도를 평균 4℃ 이상 낮추는 증발냉각 효과로 자라는 과실의 세포 손상을 줄여 과피 변색 등 햇볕 데임(일소) 현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착색 우수 신품종 보급…경영비 절감 기대

기후변화 대응 착색 노력 절감 품종 보급 사업도 농가 2곳 1헥타르 규모로 추진한다. 착색이 우수한 중생종과 노란 사과 품종을 보급해 기후변화로 생기는 착색 불량 문제를 완화하고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인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도 기상변화에 대응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지킬 수 있게 다양한 신기술 보급사업과 우수 품종을 발굴·보급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