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면천면 주민과 함께 마을의 미래를 그리는 ‘농촌재생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농촌공간계획을 만들려는 첫 단계다.
농촌재생학교는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관해 지난 7일 첫 강의를 시작했고, 오는 9월 18일까지 면천면 일원에서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주민이 신청해 지역 발전과 농촌공간계획을 향한 면천면 주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교육은 △농촌공간계획과 농촌특화지구 이해 △면천면 현황 진단 △선진지 견학 △발전 방향 도출 △발전계획 수립 △성과공유회 순으로 짜였다. 주민이 직접 마을의 자원과 문제점을 찾아내고 발전계획을 세우는 실습 중심 과정이다.
농촌공간계획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우는 법정 계획이다. 농촌 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불균형을 풀고 농촌이 삶터·일터·쉼터 기능을 되찾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세웠고, 이달에는 북부농촌재생활성화지역인 송악읍, 고대면, 석문면, 신평면, 송산면, 당진동을 대상으로 5년 단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면천면 농촌재생학교는 남부권 농촌공간 시행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지역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는 상향식 읍면 발전계획을 마련하려는 첫 과정이다.
시는 농촌재생학교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발전계획을 남부권 농촌공간 시행계획에 반영한다. 또 면천면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합덕읍·대호지면·정미면·순성면·우강면 등 남부권 읍면의 주민 주도 발전계획 수립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일순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은 “농촌공간계획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때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행정과 주민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지역 발전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