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민축구단(대표이사 안기영)이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북현대모터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리그1 소속이자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현대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반 11분 류연준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 전북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반 19분 전북현대모터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5분에는 최시온 선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의 추격으로 2-2 동점이 됐고, 연장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이 5-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는 당진시민축구단 창단 이래 코리아컵 최고 성적이다. 앞서 2라운드에서 용인FC를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 전북현대모터스까지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이번 승리로 공식 경기 5연승과 10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기영 당진시민축구단 대표이사는 “선수단과 지도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한 팀이 돼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진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상민 당진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내 축구 인생에서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기였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다”며 “승부차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끌고 가면 후반에 체력적으로 유리한 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진에서 우리 팀에 대한 지원을 더 많이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 8강전은 추춘제 일정으로 내년에 열리게 되는 만큼 그동안 잡을 수 있는 선수는 잡고 좋은 선수들을 보강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은 당진시민축구단 주장은 “K리그1의 강팀 전북현대를 만나 기죽지 않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당진으로 오게 되면서 당진 팬들과 함께 축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대표이사님과 단장님을 비롯해 한상민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항상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당진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