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지역 임산부와 아이가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을 맞았을 때 상급종합병원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는 협력체계가 갖춰졌다. 당진시는 지난 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유관기관 6곳과 ‘응급분만·소아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지역 안 임산부와 소아에게 산부인과적·소아과적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빠르게 이송·전원해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튼튼히 하려고 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당진소방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당진종합병원, 미즈맘의원, 충남응급환자이송단 등 유관기관 6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인 당진종합병원과 미즈맘의원은 응급환자를 전원 이송할 때 원칙적으로 민간구급차(응급환자이송업체-충남응급환자이송단)를 먼저 요청해 이송한다.

다만 민간구급차 배차가 어렵거나 요청 시점부터 30분 안에 현장 도착이 어렵다고 통보받는 등 응급환자 안전을 지키기 어렵거나 골든타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이면 곧바로 119구급차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당진시는 협력체계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당진소방서는 119 신고를 접수했을 때 지역 안에서 수용이 어려우면 다른 시·도 상급병원 등으로 이송을 돕는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은 전원 요청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지역 의료기관과 24시간 대응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충남응급환자이송단은 응급이송 요청을 받는 즉시 출동하기로 했다.

김기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응급분만·소아응급상황 발생 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지역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