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홍성구 작가
‘2026년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홍성구 작가

‘2026년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홍성구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폴리 사운드」 외 5편이다.

첫 창작집을 발간하지 않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훈문학상은 올해 제29회를 맞았으며 올해는 한 권 분량 이상의 원고를 제출한 응모자가 236명에 달했다.

올해 심훈문학상 심사는 김찬기 평론가·한경대 교수, 방현석 소설가·중앙대 교수, 하상일 평론가·동의대 교수, 홍기돈 평론가·가톨릭대 교수가 맡았다. 1차 심사를 거쳐 강지원, 고은경, 배은정, 이지영, 홍성구 등 5명의 작가가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스윙」 외 4편을 제출한 배은정 작가와 「폴리 사운드」 외 5편을 제출한 홍성구 작가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검토됐다.

심사위원들은 홍성구 작가의 작품에 대해 ‘감각에 근거해 현실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아웃복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사운드 디자이너, 조향사, 셰프 등 소리·향·맛을 제작하는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스트레스 볼」에서는 촉감을 느끼지 못해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는 인물을 그리는 등 감각을 매개로 개인의 기억과 고통, 인간의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미덕인 짜임새 있는 구성과 완결성이 돋보이며, 여섯 편의 작품 모두 큰 편차 없이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진중한 주제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뚝심이 돋보인 배은정 작가와 홍성구 작가의 작품을 놓고 심사숙고했다. 이후 심훈문학상이 첫 번째 작품집 발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맞춰 작가의 발전 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해 홍성구 작가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90주기 심훈추모문화제에서 진행되며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또한 사단법인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심훈문학상 수상작은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한편 홍성구 작가는 202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폴리 사운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