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종선)가 ‘2026년 사랑으로 함께한 동행 50년 행복 금혼식’을 설악웨딩타운에서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 50주년을 맞은 부부들의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부부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금혼을 맞은 부부는 총 9쌍으로 △송악읍 김상원·한원희 △석문면 유재성·이수복 △석문면 김충구·한필 전 △석문면 임전규·조숙민 △대호지면 이종영·손인봉 △정미면 이승한·민 옥례 △신평면 신기철·구연분 △신평면 정성희·이상금 △당진3동 양정식· 강옥선 부부가 행복한 금혼의 주인공이 됐다.

행사에는 가족과 친지, 축하객 등 이 참석해 50년을 함께해 온 부부들의 여정을 축하했다. 금혼식의 하이라이트인 편지 낭독 시간에는 신기철 씨 가 아내 구연분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편지를 처제가 대신 읽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호지면 이종영·손인봉 부부의 자녀 이덕우 씨가 부모님께 감사와 축하를 담은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자녀들이 부모님을 안아드리는 포옹식도 진행됐다.

이날 금혼식을 맞이한 신랑·신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현대제철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불과 커플룩 등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는 신랑·신부의 포옹식과 당진충남합창단 의 축가로 마무리 됐으며 이후 가족 사진 촬영과 피로연이 이어졌다.

금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충북 제천시로 당일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드 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 한 구연분 씨의 오빠 구연백 씨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동생이 옛날 결혼식 때 못지않게 여전히 아름답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 아름답게 잘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전규·조숙민 부부의 자녀 임경미 씨는 “50년 동안 힘든 세월을 서로 참아가며 살아주시고 우리 삼남매를 아낌없는 사랑으로 키워주셔 감사하다”며 “두 분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 임우희 씨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예쁘게 꾸미신 모습을 보니 새롭고 보기 좋다”며 “평소처럼 앞으로도 쭉 사이좋게 지내셨 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김종선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믿음으로 지킨 사랑의 본보기”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 걸어오신 아홉 쌍의 어르신들게 깊은 존 경과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긴 세월 속에서 웃는 날도, 눈물 짓는 날도, 서로에게 서운했던 순간도 그리고 그 모 든 것을 감싸 안으며 다시 손 잡았던 수많은 순간들이 켜 켜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굳건한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며, 가정을 지켜온 삶의 역사이자 우리가 배워야 할 사랑 의 본보기입니다. 부디 이 자리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날들을 더 건 강하고 행복하게 채워 갈 새로운 약속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