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은 음력 정월대보름.

옛부터 이날은 더위팔기, 부럼깨물기등 액을 쫓는 소소한 풍습과 함께 쥐불놀이, 윷놀이등 각종 세시풍속 놀이가 행해져왔다.

대개 한해 농사의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의 세시풍속은 정초부터 보름까지 밀집돼 이루어진다. 자고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신신앙'이라고 일컬어지는 세시풍속의 신위로는 부뚜막위에 물 한사발 올려놓고 운을 비는 '조왕'과 장독에 짚을 깔고 시루떡를 놓아 촛불을 켜놓고 빌던 '칠성'신, 그리고 일명 안택굿에서 모시는 '성주'가 있다. 성주는 당진에서도 널리 모셔졌으며 아직도 그 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당진의 정초 '마을제'로는 우강, 당진등 내륙지방의 볏가리대 세우기와 함께 산신제, 장승제, 풍어제등이 있다.

정월보름에 오곡을 매단 볏가리대를 세우고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뉘어 오곡의 상태에 따라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던 볏가리대 풍속은 당진읍 구룡리등에서 최근까지 매년 이어져오다 윤년제로 뜸해지고 있다.

산신제는 면천면 송학리, 장승제(거리제)는 송산면 당산리, 풍어제는 해안지대인 석문면 장고항의 용무치와 송산면 성구미, 송악면 한진,내도리등에서 성행하다 내도리의 '안섬풍어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