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전’부문에서 배출한 아황산가스는 산업부문 다음으로 많으며, 아황산가스의 배출이 두드러지는 곳은 대부분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곳'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오고 있다.

이 조사결과를 발표한 서울대 대기과학과 박순웅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부문에서 배출한 아황산가스는 모두 48만7천3백톤으로 산업부문에 이어 전체의 3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박교수가 전국 시군별 단위면적당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일본 도쿄수준(달성목표 km2당 8.6톤)을 10배이상 초과한 지역은 보령, 서천, 군산, 광양등 대부분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곳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발전부문에서는 24만여톤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전체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화력발전소들이 배기가스에서 황과 질소를 제거하는 배연탈황장치를 전혀 갖추지 않고, 배출허용 기준마저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추정에 따르면 발전부문이 먼지 배출량에서도 지난 93년 34.1%로 산업부문에 이어 두번째였으나 오는 2005년이면 51.3%로 가장 중요한 오염원이 될 것으로 나타나 화력발전소가 우리사회의 새로운 공해주범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