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 3,500명, 자산 190여억원 달성
출자액 14만원으로 출발
서로가 어려웠던 시절 급한 돈을 빌리려고 고리대금업자를 찾아 다니는 일이 부지기수였던 때가 있었다. '당진신협(이사장 고석길)'은 어려운 이들에게 높은 이자의 부담까지 안겨주는 고리대금업을 탈피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공동체 가교역할을 하기위해 생겨났다. 당진인들에게 적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저금액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안겨주고.
1979년 2월, 42명의 적지만 뜻이 있는 조합원들이 모여 14만원이라는 액수의 출자금으로 당진신협의 문이 처음 열렸다. 초창기에는 대부분의 신협들과 유사하게 허름한 전세 사무실에서 몇명 안되는 직원들이 조합원확보를 위해 발로 뛰었다.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의지와 주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당진신협은 90년 지금의 자리에 사옥을 짓게 되었다. 사옥이 지어지면서 신협의 성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90년 당시 35억원정도밖에 이르지 않던 자산이 6년째 접어드는 현재에는 190억이란 숫자로 불어났다.
지난 82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으로 당진신협을 이끌어온 고석길 이사장은 “당진신협의 안정된 성장이 주민들에게 비춰져 자신의 돈을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신협이 발전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높은금리·공제사업 추진
다른 금융업체에 비해 정기예탁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금리(연 12%)를 채택하고 있는 당진신협은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어음을 받고 현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상업어음담보대출’을 비롯, 전국 어디서나 송금이 가능한 홈뱅킹서비스, 가정에서 출입금을 점검하는 폰뱅킹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협정신이 가장 많이 깃들여져 있는 ‘공제사업’의 실시로 조합원들의 사고에 대한 대안마련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당진신협은 공제사업실적이 충남도 2위에 오를만큼 상품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호응이 좋은 상품은 '알찬미래연금'이라고.
또한 당진신협만의 자랑으로 ‘편리한 대출’을 들 수 있다.
현재 150여억원이 대출대금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조합원이면 누구나 쉽게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 당진신협의 조합원에 대한 배려이다.
조합원 만족 위해 노력
올해 자산 170억 목표를 세웠던 당진신협은 상반기에 목표액보다 20억이 증가된 자산을 확보했다. 이젠 170억이 아닌 2백억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고 있는 당진신협은 ‘조합원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합원이 만족하려면 우선, 직원들의 서비스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직원교육에 들어간다. 직원교육도 다양하다. ‘변해야 산다’ ‘뛰어야 산다’ 등의 구호를 복창하는가 하면, 아침에 10분씩 전직원이 에어로빅을 실시한다. 활기차게 에어로빅을 하고 나면 직원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게되고 고객을 대하는 표정 또한 밝아지게 된다고.
‘당진신협에 오시면 내고장이 커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당진신협은 조합원들에 대한 이익금 환원사업으로 국악회와 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낚시회와 서도회등 조합원들의 취미생활을 살려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에 있다. 뭐니뭐니해도 당진신협의 가장 큰 과제는 종합청사의 건립이다.
“주차장 시설이 미비해 조합원들이 조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에 빠른 시일내에 주차장이 완비된 사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할 계획”이라고 송진섭 상무는 말한다.
조합원들에게서 생겨난 모든 수익은 도로 그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당진신협은 앞으로도 지역민이 어려울 때 항상 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의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