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 징, 장구, 북 네가지 타악기의 신명나는 소리가 울리면 놀이판을 벌이는 사람도 이를 구경하는 사람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풍물놀이 판에 시각장애인들이 뛰어들었다.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시지회에 소속된 신바람 풍물단 매월 2회씩 풍물놀이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신바람 풍물단 박태홍 씨는 “처음 경험하는 풍물놀이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집이 아닌 사회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에 풍물을 배워왔다”고 말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풍물을 하고자하는 욕구가 뒷받침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풍물단의 실력은 늘어만 갔다. 신바람 풍물단은 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시지회 이금돈 강사의 지도하에 제2회 당진군복지박람회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바 제34회 상록문화제에서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요양원을 방문해 풍물공연을 진행하는 봉사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여러 요양원 및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풍물단이 특별한 어려움 없이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차량을 지원해 단원들의 모임에서부터 귀가를 지원하고 장소와 장비까지 지원했기 때문이다.

■신바람 풍물단 단원 명단 △꽹과리:박태홍 △북:이옥자 △장구:이은욱, 최미옥 △징:신영순

[인터뷰] 신바람 풍물단 박태호 상쇠

“보이지 않게 풍물단 지원하는 이들에게 감사”

“시각장애인이 타인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단원들이 신명나게 풍물을 배우고 이를 통해 주위의 이웃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신바람 풍물단에서 상쇠(꽹과리)를 맏고 있는 박태홍 씨는 단원들이 풍물을 배우고 요양원의 노인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이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서종성 씨는 단원들의 이동을 전적으로 맡고 있으며 개인 시간을 투자해 보이지 않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