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받아보면 마음을 무겁게 내리 누르는 기사가 1면을 장식한다. 신나고 흐뭇한 소식을 기대하기에는 이 지역 당진이 안고 있는 문제가 간단치 않음을 단적으로 얘기해준다.
개발이라는 단어가 더이상 희망적으로 들리지 않는 것도 자연환경만이 오염되고 파괴될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까지도 심하게 훼손되어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즈음 우리는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해 다시 점검할 필요를 느낀다.
문화적인 정보를 발빠른 중앙일간에서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도시집중적이며 지역 정서와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 함께 호흡하며 같은 고민앞에 놓여있는 평범한 우리이웃이 권하는 책 한권, 지역인사가 권하는 책 한권에 할애할 지면은 없을까?
비리로 얼룩진 지면에 신선한 책소개가 들어간다면 친근감 있는 정보로 작용하고 지역주민이 온전한 가치관을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성숙한 주인의식을 선도해가는 신문의 본래 기능에도 충실해질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