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남해군수, 지방자치 1년 자가진단’ 기사를 보니 모처럼 지역밖 소식에 눈길이 갔다.

젊고 의지에 찬 지역일꾼이 곳곳에 있구나 하는 반가움과 理想으로 그치지 않고 바른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실천적 의지가 보여주는 감동이 이제는 사회정의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 세태에 개인적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주는 것 같다.

이럴 때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도덕교과서가 아닌 내이웃의 진솔한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뒷얘기가 무성한 ‘상록문화제’ 행사 이모저모를 보면서 화합에 인색한 우리네 인심이 보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남겨줄 문화의 부재를 실감한다.

‘충남교향악단’의 연주회장에 공연시간이 지나도록 메워지지 않는 객석을 보며 정신문화를 홀대한 당진인의 현재가 거기에 있는 듯 했다. 문화공간 부족, 열악한 환경탓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런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당진시대는 폭넓은 필자교섭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독자의 다양한 요구도 존중하고 숨겨진 보배도 발굴하고 앞으로는 지면을 다양한 목소리로 채워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가을 새로운 내이웃의 따뜻한 글들이 실려 같은 지역안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고 더 나아가 교류할 수 있다면... 향토지가 일구어낸 최상의 것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