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공해공단 한보화력 반대투쟁위원회가 발족하고 당진을 사랑하는 군민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아진다는 소식은 반가웠다. 투쟁위 구성도 각계 각층에 고른 참여로 보는 이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서명당일 서너분의 어른들과 열심히 뛰고 계신 몇몇 실무자들을 보면서 그저 감사하고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도 들었다. 그러면서 우려도 되었다. 무슨 일을 하면서 마음을 모으고 행동을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항간에 떠도는 불미스런 소문(한보측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느니...)도 무성한데 투쟁위에 몸담고 계신 어르신들은 투명한 처신과 명분에 걸맞는 행동으로 주민들의 의심스런 눈초리는 피할 수 있었으면 한다.

6월 10일자 2면 ‘월요논단’은 느슨해질지 모르는 투쟁의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내부적 요인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싶다. 강 건너 불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임을 우리모두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