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연대 “낭비성 예산 삭감” 요구

성명서 배포 및 군의회에 제안서 제출

“관변단체 지원, 군보발행 등 삭감” 주장

당진참여연대(회장 최평곤)가 낭비성 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2001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3일 당진 참여연대는 ‘당진군은 낭비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 예산안 철회와 군수 업무추진비 증액 철회, 관변단체 지원금 삭감 등을 요구했다.

이 성명서에서 당진참여연대는 “당진군은 2001년 예산안에 당진화력 지원금을 계상함으로써 이미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대해 승인해 준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절차도 없이 증설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군민을 기만한 행위인 만큼 특별지원금 예산 편성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2000년도 판공비 분석에서 낭비성 지출이 확인된 만큼 예산증액은 타당성이 없다”며 “전체 판공비 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삭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해외연수비에 대해 “공무의 투명성을 높여 공익에 위배되지 않고 목적에 부합하는 내외출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당진참여연대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관변단체와 군보발행, 농업인신문 구독 등을 삭감하거나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당진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당진군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소관별 축조심의를 방청하고 ‘2001년 예산안 심의에 대한 공개제안서’를 각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특히 최평곤 회장과 조상연 사무국장은 성기문 군의회 의장과 박장화 예결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낭비성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군 행정과 재정운영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는지 꼼꼼이 따져보는 것은 납세자로서의 당연한 권리”라며 “군민의 혈세가 더 이상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이후 집회 및 시위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다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