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9일 당진군민회관에서는 당진참여연대(회장 허충회)가 초청한 그룹 ‘동물원’의 공연이 열렸다.

참여연대는 공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행사의 수익금 일부를 자원봉사활동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누워있는 적십자봉사회의 최춘희씨를 돕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네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300명이 채 안되는 관객이 오붓이 자리한 가운데 흥분되지 않으면서도 열띤 관객의 호응 속에 이루어졌다. 관객 대부분이 가족단위로 참석해 공연장에는 시종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쳤다.

‘거리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80년대부터 풍미한 서정시풍의 노래를 불러온 그룹 ‘동물원’은 이날도 수채화처럼 맑은 노래들을 관객에게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명 연예인은 아니지만 노래가 좋아 노래를 하는 성실한 가수들과 그들의 서정에 감응하는 관객들의 매너가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