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지역 신도 5천여명 참석, 생가 복원 기공식도

성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을 기념하는 신앙대회가 오는 20일 우강 솔뫼성지에서 대전교구장 정갑용 주교를 비롯한 성직자, 수도자, 대전·충남지역의 가톨릭 신자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천주교 대전교구가 김대건 신부의 순교 150돌을 맞아 특별히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서 신도들은 오전 10시 30분 순교자 유해행렬을 지켜보고 현양미사를 드리며 순교선열들의 깊은 신앙을 본받을 것을 다짐하게 된다.

특히 이날 3부 행사로 김대건 신부가 7살때 박해를 피해 경기도 용인으로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생가의 복원기공식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인신부로 각계에서 추앙받고 있는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우강 송산리 솔뫼마을에서 부친 김재준, 모친 고씨 사이에서 태어나 15세때 세례를 받고 25세때 사제서품을 받은 뒤 프랑신부들과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서울 새남터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이후 1925년 정식으로 시복서품을 받았으며 1983년 교황 요한바오로 23세로부터 성인이라는 칭호를 받기에 이르렀다.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에 서양문물과 천주교를 전파하는 길을 터 준 최초의 한국인 신부이자 최초의 유학생으로 신학뿐 아니라 역사, 지리등에도 해박했던 지식인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