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함상공원이 오는 4월11일 마침내 개장한다.

(주)삽교호 함상공원의 정춘용 관리부장은 지난 21일 “오늘 회의를 거쳐 개장일을 4월11일로 확정했다”며 “간단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함상공원은 퇴역함정 2척을 이용한 해전사 박물관과 체험관, 이벤트 광장, 전시장 등으로 조성되며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구축함과 상륙함, S-2 대잠초계기, 수륙양용장갑차 등 해군·해병의 각종 장비들이 설치돼 있으며 선상카페와 노천카페, 영상관과 게임센터 등의 위락시설도 준비 중에 있다.

당초 2000년 10월 개장예정이었으나 2001년 4월로 연기됐다가 8월로 다시 연기됐으며 이 마저 2002년 4월로 연기돼 개장일이 수 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처음에는 폐 구축함 한 척을 이용해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상륙함과 대잠초계기, 수륙양용장갑차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규모가 확대된데다 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사업규모가 80억원대로 확대되면서 올 3월들어 9억원 가량을 증자하려 했으나 마감시일인 15일까지 희망자가 없어 결국 무산됐다. 개장이 계속 지연된데다 사업규모가 확대되면서 사업비 또한 증가해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업전망에 대해 사업주체인 당진군과 (주)삽교호 함상공원에서는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강릉시에서 무장간첩 침투에 이용됐던 잠수함 등의 전시회를 지난 1월2일부터 39일간 운영한 결과 1억6천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여건이나 시설이 월등히 좋은 삽교호 함상공원의 경우 사업전망이 더욱 밝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영업개시 4년후 코스닥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삽교호 함상공원의 정춘용 부장은 “타 관광시설에 비해 캐릭터가 워낙 강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